마지막회만을 남겨둔 '부부의 세계', 원작과는 다른 어떤 엔딩을 보여줄까?

이태오와 지선우의 긴 인연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2020-05-16     오준열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오준열 인턴기자]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드디어 16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15화에서 이태오는 모든걸 다 잃고 마지막에 준영이를 데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이태오와 잔 사실을 얘기한다.  여다경은 이태오를 용서하려고 했지만 이번이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 계속될꺼라는 불안감에 이태오와 이혼을 하고 만다. 

고산으로 다시 돌아온 지선우는 자리를 잘 잡아가는 듯 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준영을 데려간 이태오의 속셈은 무엇일까.

'부부의 세계'는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부부의 세계'는 원작인 '닥터포스터'와 비슷하면서 다른듯한 전개를 보여줬다. 한국 정서에 맞는 변형이 들어갔고 기존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자극적이면서 그 흔한 유머코드하나 들어가있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들이 더 매력적이다.

 

누구하나 완전한 캐릭터는 없다. 많이 혹은 조금씩이라도 그 사람의 결점이나 약점이 나오고 또 "무슨 이런 막장이 있어"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제가 불륜이 아니다 뿐이지 요즘은 '부부의 세계'보다 더 막장같고 비현실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공감도 하고 분노도 할 것이다. 

기혼 여성의 강함과 약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선우라는 커리어가 완벽한 인간이 이혼을 하고 아들에게 버림받았을때 느끼는 기분에 대한 묘사나 연기력은 배우 '김희애'가 엄마로써의 지선우와 여자로써의 지선우의 모습을 완변히 표현해 낸 것 같다.

시작과 함께 많은 인기를 누린 부부의 세계가 마무리까지 완벽한 결말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를 기대해 본다. 단순히 해피엔딩으로 드라마가 끝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부의 세계'스러운 결말을 시청자들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