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오마이걸 선물 사인 CD 중고거래에 올라와..."도난판단→경찰 수사 의뢰"

2020-05-26     윤다영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그룹 러블리즈에게 선물한 사인 CD가 중고장터 매물로 나오며 논란이 되고있다.

25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클로저(CLOSER)' 사인 앨범 팝니다. (오마이걸 전 멤버) 진이 사인까지 있습니다. 문구는 (오마이걸) 지호 글씨 입니다.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포토카드는 비니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는 오마이걸의 두 번째 미니앨범 사인 CD 사진을 게재하며 재발매 되지 않는 앨범이고 전 멤버의 사인이 돼 있는 것을 고려해 가격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앨범에는 오마이걸이 사인과 함께 러블리즈에게 남긴 메시지가 적혀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아이돌 그룹은 신보가 나오면 선후배 동료끼리 사인 CD를 돌리며 인사를 나누는데, 이 CD 또한 오마이걸이 러블리즈에게 건넸던 선물인 셈이다.

이에 러블리즈가 오마이걸의 마음을 무시했다는 파문이 일었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의 공식 SNS를 통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울림은 "과거 러블리즈가 선물받은 사인CD가 거래되고 있음을 인지해 외부 유출 경로에 대해 확인했다. 당사는 동료 아티스트에게 선물받은 CD를 포함한 물품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절대 타인에게 양도하는 일은 없다.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에 게재된 아티스트 소유 물품에 대한 불법 거래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최근 모바일 어플상에서 과거 러블리즈가 선물 받은 사인CD가 거래되고 있음을 인지하여 업무 관계자들과 외주 업체를 통해 해당 물품의 외부 유출 경로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동료 아티스트에게 선물 받은 CD를 포함한 물품은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절대로 타인에게 양도하는 일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건은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물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도치 않은 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한 사과를 드리며 추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