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ㆍ빅히트 흑인 인권 캠페인에 12억 기부 "인종차별 반대"

2020-06-08     황정희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황정희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 캠페인에 12억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측에 100만 달러(12억여원)를 기부했다.

지난 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 매체는 앞서 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100만 달러 기부 사실을 보도하며 기부금 전달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을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빅히트 측은 "인종차별 반대 관련 기부처와 논의를 끝냈고 현재 송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부 단체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 권역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SNS상에서는 '#BlackLivesMatter' 해쉬태그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거나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는 캠페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