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 이혼 후 과거 이동건과 공개열애한 상대 관심집중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이동건과 조윤희는 공식 보도 자료를 내고 이혼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배우 이동건의 소속사인 에프엔시(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어 “이동건 배우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동건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윤희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 역시 둘의 파경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윤희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게 되며 재산 분할 등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4개월 뒤인 9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2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혼인신고와 결혼, 출산을 7개월만에 끝내면서 ‘초고속 결혼’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동건은 지연과 결별후 환승이별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도 이혼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간 많은 연예인들이 이혼 입장문에서 사용하던 '성격차이'라는 표현도 쓰이지 않았다.
이동건과 조윤희가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과거 두 사람이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국민 족발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사연을 고백하며 조윤희를 언급했다. 당시 이동건은 "예전에 미운 우리 새끼에 조윤희씨와 격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저는 나가서 아내 칭찬을 있는 대로 다 했는데, 조윤희씨가 결혼기념일에 제가 족발을 사줬다고 말해서 '국민 족발남'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후반 촬영 중이었을 때라 (결혼기념일을) 깜빡했다. 마침 딱 그날 촬영이 없었는데 조윤희가 결혼기념일이라서 촬영을 뺐다고 오해를 한 게 사건의 시작"이라며 "평소 손을 잡고 자는데, 그날 딱 등을 돌리고 자더라. 근데 훌쩍훌쩍 소리가 들렸다. 그때 결혼기념일인 걸 눈치챘다. 첫 결혼기념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지난해 10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기념일 전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넘어간 이동건 생각에 서러워 자기 전에 혼자 눈물을 쏟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의 이혼소식에 이동건과 공개열애했던 상대들이 관심집중이다.
이동건과 김민정은 한 특집극에서 연인으로 만나 호흡을 맞추던 중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때도 역시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으나 1년 6개월 연애 끝에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 이후 이동건은 한지혜와 약 4년 정도 공개연애를 이어온 것은 물론 이동건과 한지혜 사이에 ‘결혼설’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인기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촬영한 드라마 ‘낭랑 18세’에서 만나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동건의 입대 문제 등으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동건은 차예련과 약 2년여의 공개열애를 하다 결별하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이동건은 티아라 지연과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공개열애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6월 한중합작 영화 ‘해후’를 촬영하다 만났으며 2년 동안 공개열애를 즐겼다 그러나 지난 2017년에 한 매체를 통해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져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