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유언장 발견, 고 신격호 "사후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2020-06-24 이광우 기자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지난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발견됐다. 유언장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하는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최근 신 명예회장이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을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지난 2000년 작성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됐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됐다.
신 명예회장은 유언장에 '자신의 사후 롯데그룹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신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 내용을 한일 양국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신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발전과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