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인종차별 역풍에 "사랑이 우선이다", "대한민국" 메시지 눈길
2020-08-15 윤다영 인턴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많은 응원과 사랑과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우선이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그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사진으로 '관짝소년단'을 페러디한 사진에 대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과거 인종차별적인 행적과 학생들의 얼굴을 공개, 요지에서 벗어난 해시태그를 사용한 점이 알려지자 역풍이 불었다.
그는 비난이 일자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한편 1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를 위해 모습을 드러낸 샘 오취리의 티셔츠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고 나타나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인사하며 사과했다.
더불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그의 심정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