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환불원정대' 부캐 '마오'언급...중국 누리꾼 "마오쩌둥 희화화" 발끈

2020-08-24     이상백 기자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환불원정대'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수 이효리의 인기가 중국에서도 뜨거운 모양새다. 이효리의 중국식 이름 짓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 제시 화사와 '환불원정대' 회동을 마치고 유재석을 만났다.

'싹쓰리 린다G'를 이을 예명을 고민하던 중 이효리는 "중국 이름으로 할까요?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으니까. 마오 어때요?"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효리가 중국 지도자인 '마오쩌둥'의 이름을 욕보였다며, 이효리의 SNS에 비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효리가 언급한 '마오'가 중국의 전 국가 주석이자 혁명가인 마오쩌둥을 희화화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급기야 다른 나라 위인 이름으로 장난을 치지 말라며 한국의 위인인 세종대왕, 이순신 등을 들먹거리며 혐한 발언까지 오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한국 누리꾼까지 합세해 '마오' 언급만으로 비하라고 하는 건 확대해석인 것 같다는 주장이 부딪히며 SNS 댓글 창은 그야말로 과열 상태다.

평소 이효리 SNS 게시물에 달리는 댓글 수는 약 3000여개. 하지만 최근 게시물의 댓글은 15만 개를 넘어서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과 한국 누리꾼의 의견이 엇갈리며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놀면 뭐하니?'와 이효리가 어떠한 대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비, 유재석과 결성한 '싹쓰리'로 큰 사랑을 받은 이효리는 제시, 화사, 엄정화와 '환불원정대' 출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