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 계정 삭제, 박은혜와 찍은 사진에 달린 댓글...성희롱 논란 여파

2020-08-26     양경모 기자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SNS 계정을 삭제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샘 오취리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가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한 외국 네티즌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달았다. 흑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상대를 만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답변을 달았다.

샘 오취리가 쓴 'Preach'는 사전적 의미로는 '설교'를 뜻하지만 '동의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기에 그가 성희롱 발언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014년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함께 출연한 최여진의 몸을 훑어봤고, MC들이 지적하자 "가나에서는 몸부터 본다"고 대답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이내 삭제했다.

한편 샘 오취리는 최근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지만, 인종 차별 논란 역풍을 맞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