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예정 박보검 … 아파트 측 "군입대 현장 보고자 팬들 진해로 집결했다" 성급한 판단
[스타인뉴스 이정명 인턴기자] 지난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 배우 박보검의 군입대 소식과 관련한 공고문이 게재됐다.
공고문에는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의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께서는 필히 마스크 착용을 하고 외출하시기 바란다. 만약을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공고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생성시켰다. 또한 박보검 팬들을 향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논란이 거세지자 박보검의 팬들은 코로나 19 시국에 무리해서 군입대 현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아파트 측 역시 "우리 아파트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올린 글"이라고 정정했다. 또한 "이전 공지된 글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 글을 내린다. 코로나 주의하시고 마스크를 꼭 착용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박보검의 팬들이 박보검 군입대 현장을 보고자 무리해서 진해까지 내려온 것이 아니라, 아파트 측에서 예방 차원 하에 없는 사실을 지어낸 것이다. 아파트 측의 성급한 판단에 이유없이 박보검과 팬들만 비난을 받고 상처까지 받게 되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한다. 그는 6주 간 해군병 669기 교육과정을 이수 한뒤, 20개월 간 복무를 이어간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의 군입대와 관련해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라며 두 차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