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운 커밍아웃, 홍석천 이후 연예계 두 번째...가요계에서는 최초 커밍아웃

2020-10-06     양경모 기자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했다. 2000년 배우 홍석천 이후 연예계에서는 두 번째, 가요계에서는 최초다.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권도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공식 커밍아웃했다고 6일 밝혔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도운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글을 올려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깜짝 놀랐네요.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권도운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3관왕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가수다.

이후 2010년 8월 정규 1집 '내 스타일이야, 한잔 더'를 냈고 권스틴·권혁민이라는 이름으로도 잠시 활동했다. 올해는 '사랑한다', '노래는 내 인생', '당신이 좋아', '비몽', '카사노바' 등 5장의 싱글을 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또한 권도운은 나몰라패밀리가 매주 목요일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에서 진행하는 '나몰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