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사망, 대구에서도 발생...70대 남성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2020-10-21 이광우 기자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대구에서도 70대 남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에 이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전국 다섯번째 사례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대구 동구에 사는 78세 남성 A씨가 집 인근의 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한 후 이상 증세를 보여 오후 1시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21일 0시5분쯤 사망했다.
A씨는 파킨슨병, 만성폐쇄성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대구시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동네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해왔으며, 그동안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무료로 접종한 독감 백신은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며, 최근 논란이 된 유통 경로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