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박유선, '우리 이혼했어요' 스킨십과 애틋한 감정 표현 화제

2021-01-05     박규범 기자

[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과 전 아내 박유선이 이혼 후에도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애틋한 감정 표현을 주고받아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하늘, 박유선 커플의 여행 두 번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박유선이 일어나기 전 음악을 틀어놓고 난로에 불을 피우는 등 아침을 준비했다. 이후 박유선에게 "모과야 언제 일어났어"라며 연애시절부터 부르던 애칭을 불렀다.

이하늘은 추운 듯 몸을 웅크리며 박유선을 뒤에서 안기도 했다. 또 핸드크림을 바르는 박유선에게 손을 내밀며 발라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후 이하늘은 "우리 방송 보고 복잡미묘한 사람도 많을 거다"며 "나도 그렇다"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집을 나선 두 사람은 연애시절과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며 서로와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힘들었던 이유를 털어놓는 등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결혼식을 올렸던 박수기장을 함께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MC 김새롬은 "저는 결혼식장 근처를 2년 동안 안 갔다. 근처만 가도 몸이 떨렸다"며 놀라워했다.

박유선은 이하늘과의 관계에 대해 "13년 동안 헤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따로 살아본 적도 없었다. 근데 사실 지금이 별거 같은 느낌이다"며 "이혼이면 이혼이고 살거면 살건데 여전히 어렵고 복잡한 관계"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늘은 "80% 동감한다"며 "난 널 다 지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비로소 보였다. '너는 좋은 애였구나' 싶다. 나 자꾸 얘기하면서 울컥한다"며 눈물을 애써 삼켰다.

이어 "나는 네가 좋다.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 서로 가식 없고 감정 포장 안하고"라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나한테 오빠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하늘은 "촬영하면서 처음 생각하게 됐다. 우리 관계는 지금 뭐지? 하는 생각"이라며 "누군가와 다시는 이런 추억 못 만들겠다. 내 인생 가장 좋았던 순간이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유선은 "사랑이 아니어도 다른 존재로라도 내가 제일 힘이 돼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하늘 커플은 여전히 스킨십이 자연스럽네", "이혼하고도 종종 만났나보다", "여전히 애틋해 보인다", "이하늘 커플 보면 뭉클하고 슬프다", "이하늘 커플 진지해서 응원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