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승마선수는 김석, 국가대표 승마선수가 된 이유는?

2021-02-05     이상백 기자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석이 연기를 그만두고 국가대표 승마선수가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석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장길산' '아홉살 인생' '서동요' '주몽' 등에 출연했다. 그가 승마선수가 된 배경은 이렇듯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했던 것에 기인했다.

김석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 김기오 강원도승마협회장의 권유로 말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사극 촬영을 위해 훈련된 말을 불쌍히 여겼던 김석은 처음에는 오히려 말타기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는 곧 승마에 두각을 나타냈고, 연기를 그만둔 이유도 더욱 승마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석은 한양대에 입학했지만 훈련장이 멀어 말을 자주 볼 수 없어 강원도에 위치한 관동대로 편입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정으로 그는 2010년 역대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그는 당시 단체전에서 5위, 개인전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현재 김석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승마 선수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김석은 6살이던 1997년 영화 '넘버3'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0~2003년에는 '킬리만자로' '화려한 시절' '도둑맞곤 못살아' '선생 김봉두' 등에 출연했다.이후 2004년 영화 '아홉살 인생'에서 배우 이세영과 함께 주연 백여민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춘사영화제 아역상을 수상했다. 이어 드라마 '장길산'의 장길산, '서동요'의 서동, 영화 '우리형'에서 원빈의 아역으로 출연했다.또 '서울1945'에 출연해 2006년 KBS 연기대상 남자청소년연기상을 받기도 했다.이후 '궁' 주몽' '대조영'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2009년 '선덕여왕'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