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허재 허웅 허훈 3부자, 상암불낙스와 경기...승자는?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허재, 허웅, 허훈 3부자가 상암불낙스와 경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 허웅, 허훈 3부자가 상암불낙스와 경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국 농구 MVP 허웅, 허훈 형제가 코치로 찾아왔다. 허재는 "불편한데? 진짜 불편한데?"라며 민망해했다. 허훈과 허웅은 "농구로서 아버지한테 비교될수는 없는거 같다", "저도 리스펙트할건 리스펙트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재는 "두 아들이 정확하게 보고 있네"라며 뿌듯해했다. 허웅은 "괜히 아버지한테 농구로 덤볐다가는 돌아오는건 욕 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허재는 "사실 운동 안 시키려고 했다. 괜히 주위에서 보는 시선으로 많은 상처가 됐는데 어렸을때 잘 이겨내더라. 그 부분이 너무 대견했다"라고 말했다.
스테판 커리 챌린지 100초 안에 20개 슛 쏘기에 앞서 허웅과 허훈이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 먼저 도전한 허웅은 "공 한번 줘봐 쏴보게"라며 한번에 슛에 성공했다. 이에 허훈이 칭찬했다. 이후 허웅이 20초 만에 7번까지 성공하고 연속으로 슛을 넣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허웅은 고난도 장거리 슛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100초 직전 버저비터로 하프라인 슛에 성공해 환호를 받았다. 이에 허재가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어 걱정하고 있던 허훈도 버저비터로 챌린지에 성공했다.
현주엽은 "지금 허훈 코치가 스텝을 옮기면서 레이업하는 유로스텝을 보여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성흔은 "유로 댄스는 아는데 유로 스텝은 처음 듣는다"라며 깡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훈의 유로스텝 시범에 선수들이 감탄했다. 자신있게 나선 김용만은 허웅이 자신의 공을 막자 "막는 건 얘기 안 했잖아"라며 당황했다. 이에 홍성흔은 "심지어 점프도 안 뛰었어"라며 깐족거렸다. 이후 유로스텝에 성공한 이동국은 "사실 제가 여기서 에이스였거든요. 에이스 뺏기기 싫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허재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 미트 아웃을 많이 얘기하거든요"라며 미트 아웃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고, 허훈은 "공을 잡기 위해서 하는 움직임이다"라며 시범을 보여줬다. 이에 선수들과 김동현은 "이걸 몰랐어요"라며 억울해했다. 허재는 "선수들이 하는 걸 보여줘봐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라고 말했고, 허웅과 허훈이 선수들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허재는 "이거야 이거"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설명을 많이 해줬는데 저희가 미트 아웃인거를 몰랐던거다"라고 말해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테스트를 위해 자체대결 '허家네' 3명과 '상암불낙스' 5명이 대결하게 됐다. 허재는 현주엽에게 "너는 안 뛴다는거지?"라고 물었고, 현주엽은 "제가 허씨면 했겠죠. 나는 상암불낙스 팀 감독"라고 답했다. 허훈은 "국가대표에서 아버지가 감독이고 저희가 선수였던 적은 있지만 국대 이후로 코트장에서 같이 뛰는건 처음이라서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재는 "이겨야죠 아들하고 같이 뛰는게 처음인거 같다. 승리로 이끌어야지 패배하면 이 추억을 지워버릴거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36:62로 허가네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