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남편과 '주거니 받거니' "에르메스 받고 290만원 노트북 FLEX로 가!"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편에게 통크게 290만원 노트북을 선물했다.

이지혜는 지난 15일 유튜브 개인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에르메스 받고 290만원 노트북 FLEX로 가! 관종언니의 후덜덜한 큰태리 생일선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지혜는 “관심이들 까꿍~! 관종언니의 지난 생일날, 큰태리에게 받은 '에르메스' 기억 나시죠?! 기쁨도 잠시 후덜덜한 에르백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큰태리 생일!!! 과연 관종언니는 큰태리에게 어떤 선물을 해줬을까요?”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남편이 선물해준 에르메스 백을 잘 들고 다니고 있다. 동영상에 남편이 댓글을 남겼다”고 했다. 이지혜 남편이 아내에게 명품백을 선물한 내용이 담겨있는 동영상에 “와이프야 나는 분명히 경고했어. 곧 내 생일이야. 나는 요거 갖고 싶어. 뿌잉뿌잉”이라며 모델명까지 자세하게 쓴 댓글을 남긴 것.

그러면서 “나와 남편 생일이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는 1월 11일이고 남편은 1월 30일이다. 내가 또 보기 보다 마음이 여리지 않냐. 남편의 댓글을 무시할 수 없더라. 찾아보고 합리적이면 사주려고 한다. 사실 남편 노트북 되게 많은데. 저번에 아이패드 사줬다. 남편인데 어떡해”라고 했다.

이지혜는 인터넷으로 남편이 말한 노트북을 찾다가 “내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냐면 남편이 나랑 결혼한 이유가 따로 있다. 왜 결혼했냐고 물었더니 유튜브 하려고 결혼했다고 하지 않았냐. 진짜 같다. 유튜브 할 때 빼고는 얼굴을 못 본다”며 웃었다 .

남편이 말한 노트북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더니 이지혜는 “273만 원이다”고 웃으며 “똔똔이다. 이거에다 노트북 케이스까지 사주면. 집에 많은데 왜 사야 하는지 모르겠네. 아 남편이 내가 가방이 많은데 왜 사냐고 했던 것처럼 남자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매장에 전화했는데 재고는 없었고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 3주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이지혜는 남편에게 전화했고 생일 선물로 뭘 갖고 싶은지 물었다. 그런데 남편은 “우리 와이프만 있으면 된다. 다른 건 필요 없다”고 답했고 이지혜가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남편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노트북, 전기자전거를 갖고 싶지만 와이프만 있으면 된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결국 이지혜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 남편이 직접 자신의 생일 선물을 주문해 받았다. 남편은 “와이프가 사줬으니까 이걸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올게”라고 했고 이지혜는 “좋아”라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