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병역기피, 병역청장 "석현준, 여권 무효화 조치"
2021-04-29 안장민 기자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의 여권이 무효화됐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석현준은 병역법상 국외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에 대해선 지난 2019년 6월 형사고발이 이뤄졌고,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 중지 상태"라며 "귀국하면 형사 처벌 후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석현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해 병역 특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간 석현준은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석현준은 현재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트루아 AC에서 뛰고 있다.
끝으로 정 청장은 "석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아직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 처벌받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