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논란 지나, "가장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에게.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 글 올려

2021-05-10     이상백 기자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성매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나는 10일 자신의 SNS에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에게.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머니와 붕어빵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지나의 모습이 담겼다.

지나는 "내가 딸로서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안다. 엄마는 내게 무슨 일이 있었도, 내가 무슨 말을 들어도 항상 바위처럼 내 곁을 지켜줬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을 때도 엄마는 나를 믿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내 인생과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싶고, 포기했을 때 항상 나를 잡아주고 버틸 수 있게 했다. 내가 더 강해지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나를 가르쳐 주셨다"며 "우리는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배웠다. 어머니 사랑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나는 지난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말'로 데뷔,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탑 걸(Top Girl)'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A씨 등과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지나는 회당 1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갖고 만난 상대였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벌금 200만 형을 내렸다. 이에 지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