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롤링스톤 표지, 미국 시트콤 프렌즈 특별편 출연 이어 잡지까지

2021-05-14     박규범 기자

[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오는 21일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이 세계 대중문화 콘텐츠의 귀한 손님 대접을 받고 있다. 전설적인 미국 시트콤 프렌즈 특별편에 출연하는가 하면, 대표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의 표지 모델로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 HBO 맥스에서 공개되는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출연한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과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프렌즈'의 특별편 격이다.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비드 슈위머 등 원년 출연진이 과거 '프렌즈'를 찍었던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에 다시 모여 촬영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이 방송에서 특별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렌즈'는 1994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NBC에서 방송한 시트콤으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시안 그룹 최초로 롤링스톤지 표지를 장식한다. 롤링스톤은 이날(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BTS가 우리의 6월호 표지 모델이 된다"며 이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표지를 장식한 건 54년 역사상 처음이다. 롤링스톤은 "이 그룹의 힘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롤링스톤은 1967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지로, 대항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많은 대중음악 스타들이 표지를 장식했다.

'BTS의 대성공(Triumph) - 7명의 젊은 슈퍼스타는 어떻게 음악산업의 규칙을 다시 쓰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biggest band in the world)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롤링스톤 기사는 BTS의 결성 과정부터 음악작업 방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