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수입, '라디오쇼' 공식질문에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정도로 번다"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배우 김성철이 송중기와의 일화부터 수입까지 솔직한 입담을 뽑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속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배우 김성철이 출연했다.
김성철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tvN '빈센조'까지 두 작품을 같이 한 배우 송중기에 대해 "늘 '스윗'하게 불러주고 잘 챙겨주신다. 밥도 엄청 잘 사준다. 소고기 사주고 생색도 안 낸다. 제가 오늘 사겠다고 하면 극구 말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성철은 "얼굴은 주연감인데 조연으로 출연해 아쉽지 않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제가 신인이었다 보니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만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제 몫을 했다"며 "주조연을 따지지 말고 제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주조연의 경계선이 많이 무너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성철은 '직업의 섬세한 세계' 공식 질문인 수입을 묻는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넘어 갔다. 그는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정도로 번다. 마음껏 사 먹지만 저축할 정도로 벌진 않는다. 하루살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 단독 MC로 발탁된 소감도 전했다. 김성철은 "MC는 생각을 전혀 안 해 봤는데 JTBC '싱어게인'에서 이승기 선배님이 진행하시는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언젠가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먼저 제안을 주셨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또 김성철은 연기하고 싶은 장르로 로맨스를 꼽으면서 "남 연애하고 남 사랑하는 걸 보는 게 너무 좋다. 20대는 일찍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살다 보니 숱한 이별을 겪었고, 이제는 사랑이라는 게 집 같은 존재였으면 좋겠다. 편안함 보다는 돌아가고 싶은 곳, 거기 있으면 좋은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 그런 분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철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투 제니’ ‘바람이 분다’ ‘아스달 연대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82년생 김지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