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떨어지는동거, 혜리 앞 구미호 변신…"내 구슬 삼켰으니 동거하자"

2021-05-26     이채원 기자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혜리 앞에서 구미호로 변신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간동거')에서 신우여(장기용 분)는 우연히 이담(혜리 분)과 엮이게 됐다.

이날 이담은 만취한 남사친을 바래다줬다. 남사친은 신우여의 고급 외제차에 구토를 했고, 이담은 자신이 변상하겠다며 사죄했다. 이담이 "친구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렇다. 일단 제 연락처 드릴 테니까 변상하겠다"라고 하자, 신우여는 학생이냐며 괜찮다고 했다. 이담은 "천사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뒤 친구를 끌고 사라지려 했다.

이때 넘어지려던 이담을 붙잡아준 신우여. 이담이 신우여의 가슴을 치면서 여우 구슬이 빠져 나왔고, 이담이 이 구슬을 먹게 됐다.

신우여는 이담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담에게 "못 깨어나서 할 수 없이 데려왔다. 마침 돌려받을 것도 있고. 어제 학생이 내 구슬 삼켰다. 내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 천년 가까이 품어온 아주 중요한 구슬"이라고 설명했다. 이담이 믿지 못하자 신우여는 "제 소개가 늦었다. 전 구미호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담은 "미친놈이다"라고 생각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신우여는 "이제부터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내 구슬 삼켰으니 한 배를 탄 거나 다름 없다. 구슬 빼야 하는 공통 목표가 생긴 거니까. 그러니 당분간 같이 살도록 하자"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믿지 못하는 이담 앞에서 구미호로 변신해 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