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근황, 박민우 아버지 통해 "아들, 오토바이 사고 후 간병"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오토바이 사고 이후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 박민우의 근황이 그의 아버지를 통해 공개됐다. 올 5월 진행한 아버지의 인터뷰가 두 달이 지난 오늘(12일) 알려져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우의 아버지는 지난 5월 기독교방송 CTS ‘아주 특별한 찬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몸이 아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박민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던 지난 2018년 3월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3년여 간 근황이 알려지지 않다가 뒤늦게 공개돼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민우의 아버지 박찬학 장로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3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다쳤다. 저는 집에서 간병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민우의 키가 저보다 커서 간병이 힘들긴 해도 체중이 적게 나가니까 지난 3년간 잘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견딜 만큼의 고난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견디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찬학 장로님은 “비대면 시대에 CTS를 보거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보며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로는 아들의 사고 당일을 회상했다. “사고 당시 제가 대전에 살고 있었다. 그날 사고가 새벽 5시쯤 났다고 한다. 제가 새벽기도를 드릴 때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침)9시쯤에 사고 소식을 듣고 하나님한테 ‘(아들을) 살려만 달라’고 기도하며 올라갔다. 마침 외상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119가 옮겨줘서 그래서 살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찬학 장로님은 ‘박민우 배우를 브라운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느냐’는 진행자들의 물음에 “하나님만 아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백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물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살 수 없었다.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박민우는 2011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해 ‘더 바이러스’(2013) ‘스캔들’(2013)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2014) ‘룸메이트 1·2’(2014) ‘모던파머’(2014) ‘가화만사성’(2016)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