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가을 예정 결혼식, 다들 힘들 때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 결혼 연기

2021-08-04     한정연 기자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올해 가을로 예정된 결혼식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저기요 누구세요?’ 특집으로 김연자, 김윤지, 서신애, 송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비스’를 통해 결혼을 연기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가을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나이도 있고 다들 힘들 때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연기한 이유를 밝혔다.

MC 김숙이 “결혼식을 언제로 미루신 거냐”고 묻자 김연자는 “언제 할 지는 모르겠다. 언젠가는 하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MC 박나래가 “혹시 프러포즈 받으셨냐”고 묻었다. 김연자는 “프러포즈라는 게 없었다. 만날 때부터 ‘이제부터 자기를 만나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이야기한 것뿐이었다”며 고백도 단순했다고 이야기했다.

MC 박소현은 “프러포즈를 아직 받지 못하셨는데 원하는 프러포즈가 있으시냐”며 궁금해했다.

김연자는 “옛날 스타일인 사람이라 별로 기대를 안 한다. 저희 어머님이 80대고 이 사람이 70대인데 생각하는 게 거의 비슷하다”라며 “김치가 없으면 안 되고”라며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가 “그러면 김장김치 안에 반지를?”이라며 너스레를 떨자 김연자는 “그거 좋다. 그 사람이 비빔밥도 좋아하니까 비빔밥도 좋겠다”라며 한편으로는 내심 프러포즈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숙은 “형님, 비빔밥에 같이 반지를 넣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