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쇼미더머니10' 1차 경연 합격

이제는 최진실 아들이 아닌 래퍼 지플랫으로 각인되고 싶다 밝혀

2021-10-02     서나은 인턴기자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故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쇼미더머니10' 1차 경연에 합격했다.

1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첫 회에 등장한 최환희(지플랫)는 프로듀서 개코의 심사를 통과해 1차 경연 합격을 의미하는 목걸이를 획득했다.

해당 회차에서 최환희는 자기소개를 하며 "연기자가 꿈이었다. 어머니도 연기자셔서 그런 환경에 많이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18~19살쯤에 친구들과 무대에서 공연하다 전율이 왔다. 그래서 올인하듯 음악을 시작했다"며 배우의 길을 접고 래퍼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 배경으로 쉽게 음악한다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며 세간의 시선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그의 어머니이자 배우였던 故최진실에 관해서는 "어떤 분이셨는지는 기억나는데 목소리는 영상을 찾아봐야 기억난다. 그럴 때 많이 그립다"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환희는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10'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제 뒷배경을 떠나서, 제가 만든 음악이 좋고, 저희 어머니 아들, 故최진실 아들(로 기억이 되었다). 이제는 그냥 '최환희'로만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환희의 1차 경연 심사를 담당한 프로듀서는 래퍼 개코였다. 개코는 최환희의 무반주 랩을 들은 후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랩은 둘째 치고 가사 때문에 전이가 와서 힘들었다. 감정이 전달이 되니까 (실력과 감정 사이에서) 충돌이 온다. 래퍼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진정성에 있어서는 압도적이다"라고 말했다.

개코는 고민 끝에 최환희에게 합격 목걸이를 주었고 최환희는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개코한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