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기록 영상 10편, 한국영상자료원에서 4K로 공개

유튜브 및 KMDb 업로드 결정 ... “영상문화 발굴의 중요성 강조하고파”

2021-10-25     최민희 인턴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러시아 연방 필름아카이브 고스필모폰드(Gosfilmofond)에서 발굴수집한 일제강점기 희귀영상 4편을 영상자료원 유튜브 및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고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 작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1920-40년대의 영상 혹은 영화들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없음에 대중들은 아쉬움을 표했었다. 이를 계기로 대중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민들의 삶이나 당시 감독들이 영화를 연출한 방식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일제시기 창덕궁, 조선총독부, 경성부청, 조선호텔, 조선은행 등 조선 곳곳을 촬영한 영화 <경성소식>을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들은 공개하며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최근 영상자료원이 수집 발굴하고 복원한 작품을 공개함으로써 필름 아카이브의 존재 이유와 영상문화 발굴 수집의 중요성이 한층 더 주목받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