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촬영장 논란, 스태프 폭언·갑질? 제작진 공식입장 "오해에서 빚어진 일"

2021-11-03     안장민 기자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드라마 촬영장에서 배우 이지훈과 관련한 스태프 폭언·갑질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2일 IHQ 새 드라마 '스폰서'의 한 스태프는 단체방에 장문의 글을 써 지난달 31일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한 배우, 그의 지인과 마찰이 있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필요시 증언 해준다 하신다"라며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이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이 또한 증언 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썼다.

글쓴이가 언급한 배우는 '스폰서'의 주연배우인 이지훈.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에서 주연을 맡은 이지훈은 극중 유명 잡지사의 사진기자 겸 에디터인 이선우 역을 맡아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이와 관련해 '스폰서' 제작진은 3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다. 현재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때문에 또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앞으로 제작 환경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에 신경쓰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작가와 연출자가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최근 '99억의 여자' '신입사관 구해령' '저녁 같이 드실래요' '달이 뜨는 강'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이지훈은 전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다음은 '스폰서'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때문에 또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앞으로 제작 환경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