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틱드라마 SF8 '간호중' 11월 25일 극장 개봉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작년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으로 제작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시네마틱드라마 <SF8>의 시리즈 중 하나인 <간호중>이 이달 25일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마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첫 번째 시리즈인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는 간병 로봇이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간호중>은 웨이브에서 공개되었을 당시 55분의 분량이었지만, 극장에서 스페셜 개봉으로 상영되는 버전은 24분이 추가되어 작품의 분량은 총 79분이 될 예정이다.
<SF8>은 초능력, 증강현실, 인공지능, VR 등 SF 시리즈에 걸맞은 소재를 이용해 참신한 스토리를 그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간호중> 역시 로봇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혹은 생명의 가치와 연결시키면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로봇 '간호중'은 <디바>, <장르만 로맨스>의 이유영이 맡았다. 여러 요양 병원을 돌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기도하는 수녀 '사비나' 역은 <마인>, <69세>의 예수정이 연기하며 이외에도 염혜란, 최병모, 윤경호 등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작품에 등장한다.
<간호중>은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와 <허스토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민규동 감독의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간호중>뿐만 아니라 <SF8>의 전체 기획에도 참여를 했으며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간호중> 역시 사람들의 많은 관심 속에 올해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다.
한국형 SF 장르의 힘을 보여준 <간호중>은 11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