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 연속골, 노리치 시티 홈 경기 선발 출전 1골 1도움 기록

2021-12-06     박규범 기자

 

[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렸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4-2-1 전형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31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그대로 갈랐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해리 케인에게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에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아쉽게 벤 데이비스의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영리하게 마무리했으나,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전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후반 21분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다빈손 산체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기점 활약을 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은 후반 32분 직접 상대방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기록을 7골 3도움이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경기 내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도움과 골까지 기록하며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모우라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 9를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리그 3연승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나갔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전 승리로 8승 1무 5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노리치 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기며 최하위(2승 4무 9패 승점 10)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