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신생 1위 원더우먼에 6:3 勝…신구팀 첫 대결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FC 구척장신이 FC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기존팀과 신규팀의 첫 대결인 FC 구척장신(감독 백지훈/선수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차수민 김진경 차서린)과 FC 원더우먼(감독 이천수/선수 송소희 치타 박슬기 김희정 황소윤 요니P)의 경기가 펼쳐졌다.
평가전 1위에 빛나는 원더우먼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리그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우승팀 FC 불나방을 이끈 '이딩크' 이천수는 신생팀 원더우먼으로 원더우먼만의 축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피지컬과 기초체력이 약점이 원더우먼을 위해 코어 운동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팀 중 가장 높은 순위 4위를 기록한 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는 "긴말 필요 없고 이기겠다"라며 지지 않는 각오를 보였다.
'골때녀' 최장신팀 구척장신과 최단신팀 원더우먼의 키 차이는 15.5㎝라고. '쌍소투톱' 황소윤 송소희의 원더우먼, '통곡의 벽' 차수민 김진경의 원더우먼의 대결은 첫 신구팀 대결이자 창과 방패의 대결로 시선을 모았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가 벼락 선제골을 터뜨리며 놀라움을 안겼다. 최약체에서 복병으로 떠오른 이현이는 달라진 모습으로 멀티골까지 연달아 터뜨려 감탄을 자아냈다. 관중석에서는 "이현이 미쳤다"라고 외치기도.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압박하는 구척장신의 모습에 원더우먼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현이가 계속해서 골문을 흔들며 원더우먼을 위협했다. 이어 송해나, 이현이에 이어진 슛이 김진경의 골로 이어져 구척장신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전반에만 3골을 폭발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처음으로 겪는 상황에 원더우먼 골키퍼 박슬기는 눈물을 보이기도. 후반전이 시작되자 송소희가 단독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아이린이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송소희가 단독 돌파를 성공, 만회골을 터뜨렸고 원더우먼은 함께 자축하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송소희는 김희정의 킥인을 골로 마무리해 기적의 추가골을 터뜨려 구척장신을 바짝 추격했다.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진경의 킥인이 박슬기의 손을 맞고 들어가 김진경 역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송소희가 코너킥을 성공 시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차수민이 쐐기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 아이린의 골킥까지 골로 이어져 이날의 경기는 최종 6:3으로 구척장신이 승리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