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 음주운전 영상, 음주 사고 후 웃다울다 “XX 아프다” 욕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예진(25)이 만취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를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8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그는 한 차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10m 정도를 이동해 또 한 차례 더 들이받았다.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8%로 확인됐다.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다.
SBS는 사고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서씨는 술에 취해 제대로 걷지 못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되려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음주 측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 경찰관은 “선생님, 1차 측정 거부하신 거예요”라고 말한다. 이어 경찰관이 2차 측정을 시도하자 서씨는 눈물을 보였다. 이내 다친 곳이 없냐고 묻는 경찰에게 “XX 아프다”라고 욕설 섞인 답변을 했다.
현재 서씨의 SNS의 계정은 삭제 혹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서씨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미대에 재학 중인 서씨는 2018년 미스코리아 본선에 나가 선(善)에 입상했다. 이후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 리포터로 출연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했던 서씨의 아버지는 강남 유명 피부과 병원장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외래교수이기도 한 그는 서씨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영상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