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1주기, 지난해 2월 2일 암투병 끝에 세상 떠나...향년 44세

2022-02-02     김학철 기자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영화 '친구'에 출연했던 배우 고(故) 김보경이 1주기를 맞았다. 고 김보경은 지난해 2월 2일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1977년생인 김보경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친구' 속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하는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진숙 역을 맡은 김보경은 짧은 분량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김보경은 KBS '뮤직뱅크' MC를 맡았으며, 2007년에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김명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기담', '파주', '북촌방향', 드라마 '초대', '학교4', '깍두기', '오페라가 끝나면'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보경은 투병 중이던 2012년에도 KBS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던 중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지만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