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황대헌·이준서 실격에 "그만 우깁시다" 일침

코미디언 이수지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된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7일 이수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당하게 페널티 판정을 받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에게 "우리 선수들 힘내요 울지 마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1등 우리 거 한복도 우리 거 김치도 우리 거"라며 "그만 우깁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가수 알리, 코미디언 박소영과 김혜선 등이 공감하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4일 개최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등장시켜 '문화공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황대헌과 이준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이 선언되었다. 두 선수의 실격으로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런쯔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같은 판정에 유감을 표하며 8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