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넷째 계획? "넷째는 남편의 정관수술로 계획이 없다" 밝혀

2022-02-08     이하연 기자

 

[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결혼생활 10년을 돌아봤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MC로 선예가 출연했다.

선예는 캐나다 선교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 세 딸을 두고 있다. 아이티 봉사활동을 갔다가 3일만에 남편과 사랑에 빠졌다는 선예에 MC들은 남편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이에 "사실 저는 연예계쪽에 있다 보니 워낙 잘생긴 분들을 많이 뵀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처음 뵀을 때 잘생겼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근데 못생기진 않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젠 남편에게 전혀 설레지 않는다"고 했던 사전 인터뷰에 대해 "결혼한지 10년 되다 보니까 설렌다는 것보다는 가끔 가다 샤워하고 나온 남편을 보면 '좀 잘생겼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에 김성은은 "아직까지 잘생겼다고 하는거 보면 설레는거다"라며 "신혼이다"라고 했고, 선예는 "그러면 설레는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남편은 샤워하고 나왔을 때 예쁘다는 표현은 안 하냐"는 질문에 "그런 표현은 안 하는데 자꾸 19금을 자꾸..."라고 해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남편에게 프로포즈 반지를 받은 일화도 전했다. 선예는 "남편이 사치와는 먼 생활을 하고 나 역시 그걸 알기에 혼수와 패물도 간소화했는데, 프러포즈 당시 큰 다이아가 박힌 반지를 줘서 놀랐다. 알고 보니 시부모님이 결혼 당시 미래의 자녀를 위해 결혼반지를 하나 더 맞춰놓은 거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달달한 부부지만 부부싸움은 화끈하게 한다고. 선예는 "둘 다 약간 양은냄비처럼 확 달아오르는 스타일이다. 싸움이 붙으면 감정을 다스려야하니까 큰 소리도 낸다. 저는 격양이 되면 자리를 피하는데 남편은 그걸 또 못 본다. 저는 '웃기고 있네' 하면서 집을 나간다. 진짜 심하면 전화 연락도 안 받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캐나다에서 갈 때가 없었던 선예는 "정말 현실적인게 나올 때는 호텔가야지 하는데 5부 후엔 '호텔 가면 돈만 쓰고 애들 밥은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까운 주차장에 가서 음악 들으면서 식힌다"면서 "고맙게도 10번 중에 9번은 남편이 먼저 사과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예는 딸 셋을 모두 가정 출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예는 "집에서 낳았다.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산파라고 하는데 미드와이프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있다. 아이 낳고 차 타고 집에 가는 게 상상이 안 가서 집에서 편하게 낳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면서 넷째는 남편의 정관수술로 계획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다시 무대에 선 선예.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의 재기에 많은 네티즌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