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어스' 제작진 신작 '안테벨룸' 2월 23일 개봉

2022-02-12     황정민 인턴기자
영화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영화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 <안테벨룸>이 오는 2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영화 <안테벨룸>은 성공한 작가가 무언가에 의해 선택받은 뒤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이는 주인공이 초대된 의문의 세계를 통해 <겟 아웃>, <어스>에서 공통적으로 다루었던 인종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과 그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해당 작품에서도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안테벨룸>의 출연진은 총 3명이다. 먼저 작품의 주인공이자 흑인 인권에 대한 운동을 하고 있는 작가 '베로니카 헨리' 역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등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자넬 모네가 맡았다. 그리고 그녀 곁에서 묘한 기시감을 생성하는 인물 '엘리자베스' 역은 <스타더스트>, <안젤리카>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지나 말론이 연기한다. 실제로 그는 영화의 소재와 각본에 대해 극찬을 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아이리시맨>, <벤허>의 잭 휴스턴 역시 영화에 출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테벨룸>은 제라드 부시와 크리스토퍼 렌즈 감독의 작품으로 작년 해외 개봉을 통해 무려 17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대작들의 경쟁 속에서도 이집트, 카타르, 스리랑카 등 다수의 국가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으며, 프랑스와 핀란드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입소문 행진으로 인해 역주행 1위를 기록하며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입증했다. 

<안테벨룸>의 국내 관람 등급은 <겟 아웃>, <어스>와 같은 15세 관람가로 확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에 대해 주제를 비롯하여 칼 등의 흉기를 사용한 살상 장면 등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아 폭력성과 공포의 수위는 다소 높은 수준이며 차별적이고 성적인 맥락의 대사 사용과 납치, 감금 등의 장면에서 대사와 모방위험의 요소가 다소 높게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며 해당 등급으로 분류한 이유를 밝혔다.

상상조차 불가능한 전개와 결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안테벨룸>은 2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