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시즌 연속 리그 10골 달성... 케인과 역대 PL 합작골 기록도 새로 작성
2022-02-27 조영준 인턴기자
손흥민이 6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PL) 10골을 달성과 함께 동료 케인과 함께 PL 역대 최고의 듀오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도허티, 전반 15분 클루셉스키, 전반 27분 케인의 연속된 골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큰 위기 없이 경기 후반까지 3-0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40분 마침내 손흥민의 골이 터지며 새로운 기록이 작성됐다. 하프라인 뒤에서 케인이 손흥민을 향해 롱패스를 찔러줬고, 허벅지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을 가르며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은 손흥민과 케인의 통산 37번째 합작골로 이 경기 전까지 타이를 이루고 있던 드록바-램파드 듀오의 36골을 넘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둘의 합작골 37골 중 손흥민이 18골, 케인이 19골을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PL 기록 경신에 이어 자신의 6시즌 연속 PL 10골도 기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다음 시즌부터 연속해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한 손흥민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스타플레이어인지 증명했다.
한편 각종 기록을 세우며 분위기를 반전한 토트넘은 리그 13승째를 달성하며 승점 42점으로 울버햄튼(승점 40)을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