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홍보대사 논란, 왜? 친중 성향 헨리에게 학폭 예방 홍보대사를?
2022-03-18 양경모 기자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헨리의 홍보대사 위촉이 논란 중이다.
마포경찰서가 그간 친중 행보를 보여온 가수 겸 방송인 헨리(32)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한 가운데 헨리의 홍보대사 철회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마포경찰서는 헨리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소셜 미디어 등에 헨리를 모델로 한 학폭 예방 포스터·영상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18일 마포경찰서 자유게시판에 헨리의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선정을 반대하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에는 "인기 있다고 아무나 홍보대사 임명하지 말고, 최근에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조사라도 해봐라", "홍보대사 교체해달라", "6.25 전쟁을 항미원조라고 한 사람을 한국 홍보대사로 쓰는게 맞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반응은 최근 반중(反中) 정서가 깊어진 가운데 그간 헨리가 친중(親中)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거 헨리는 '중국 사랑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공항에 나타나거나 자신의 중국 SNS 계정에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요 중국)'이라는 글을 써 한국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은 그대로 방치한 채 중국과 중국인을 비판하는 댓글은 즉시 삭제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논란이 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