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의 새로운 도전,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2022-04-08     박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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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서은 인턴기자] 노희경 작가가 새롭게 선보일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던 노희경 작가가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온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드라마이다. 옴니버스란 짧은 에피소드를 여러 개 놓고 이를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영화나 연극의 형식을 말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의 에피소드 안에서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는 옴니버스 형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10년 전부터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겨웠다. 우리 삶은 여러 사람이 각자 삶의 주인공인데 왜 드라마 속에선 두 사람만 따라가야 되나 이게 조금 불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 이병헌은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 몰랐어요”라고 촬영 중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습관처럼 주인공이 나라고 생각했다. 대본마다 주인공이 바뀌어 작가님께 자신의 배역을 물어보고 어떤 역할인지 알았다”고 했다. 이병헌은 드라마가 이웃 주민, 친구, 가족 등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카메라만 움직여 촬영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 차승원 등 유명 배우들이 연달아 캐스팅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황금 라인업과 더불어 노희경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20부작으로 오는 9일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