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슈 복귀, S.E.S 멤버 바다와 유진 지원 사격...슈 "열심히 살아보겠다"

2022-04-08     이채원 기자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슈(유수영)가 복귀한다.

S.E.S 다른 멤버들인 바다와 유진은 이를 적극 지원사격한다.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슈가 4년 공백기 끝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나와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슈를 위해 S.E.S가 완전체로 뭉친 모습이 전파를 탄다. 바다와 유진은 슈의 상습도박은 못 말렸지만 복귀에는 발 벗고 나선 것.

이날 방송에서 슈는 인생을 함께 걸어오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바다, 유진과 함께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사랑하는 멤버들을 위해 특별한 만찬까지 준비한다.

바다는 새롭게 시작하는 슈에게 "열심히 살려는 마음 그거면 됐다. 우리 다 같이 또 열심히 다시 살면 된다"라고 말하며 진심 어린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유진 또한 "이렇게 용기를 내서 뭔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에 응원해 주고 싶다"며 아낌없는 위로의 말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가족 같은 친구들의 따뜻한 조언에 결국 눈물을 보인 슈는 "내 인생에 바다와 유진이 있는 걸 깨달았다. 마음잡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바다와 유진, 그리고 슈의 우정은 유명하다. 걸그룹이라고 해도 멤버들이 다 친하기는 어려운데 S.E.S는 그런 점에서 특별하기도 했다. 과가 유진은 바다가 모친상, 슈가 부친상을 당한 상황에서 결혼 기사가 나와 미안한 감정에 사실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던 바다.

슈는 2개월여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남기며 복귀의 준비를 했다. 슈는 채권자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반찬 가게와 옷 가게 그리고 식당 등에서 일을 했다며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슈는 사기,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다. 형사 재판 결과 슈는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슈가 약 8억원의 돈을 가지고 마카오에서 도박을 한 것을 유죄로 봤다. 이 과정에서 슈는 6억원 가량의 빚을 졌다. 그리고 그 여파는 또다른 소송으로 이어졌다. 슈는 자신의 건물 전세 보증금과 빌린 돈에 대한 반환 소송을 당했다. 다행히 슈는 민사 소송과 관련해서 합의를 하며 마무리 됐다.

돈을 빌려 도박을 한 죄가 인정된 슈는 남편인 임효성과 별거설, 이혼설 등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임효성이 과거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혀 이는 그저 루머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8일 한 매체에 의해 다시금 이혼설을 제기했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연예인들이 방송에 복귀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삼남매의 엄마가 상습 도박으로 유죄를 받고 또 복귀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에 슈의 행보에 관심이 모은다. 바다와 슈의 응원이 빛을 발할 지 두고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