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미션 레이스에도 불구, 美친 텐션 자랑하는 런닝맨의 MT

2022-04-10     장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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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장유빈 인턴기자]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미션 없이 진행된 봄나들이 레이스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텐션만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회차는 지난 한 달 동안 ‘런닝맨’의 대장 역할을 맡아온 지석진의 직위 퇴임식임과 동시에 미션 없이 진행된 MT 형식의 레이스로 구성되었는데, 지석진은 레이스에 앞서 송지효, 양세찬에게 봄나들이 특집 기획 권한을 위임하며 제작진과의 회의 참석을 떠넘겼다. 이에 송지효와 양세찬은 불평을 늘어놓는 것도 잠시, 이내 소고기를 구워 먹고 팀복을 맞추는 등의 디테일한 MT 계획을 세우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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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며 레이스의 큰 틀을 잡은 지석진과 그에 어울리는 세부 계획을 세운 송지효와 양세찬. 제작진은 그 뜻에 따라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멤버들에게 편안한 자유시간을 보낼 것을 권했다. 하지만 자유 시간이라는 달콤한 말 뒤에는 방송 분량 역시 멤버들의 몫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촬영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숨어있었고, 이는 멤버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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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MT 장소에 도착함과 동시에 분주하게 점심 식사를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라면을 끓이는 레시피 차이로 송지효가 김종국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이후에는 유재석이 소화가 채 되지도 않은 멤버들과 함께 대파 피리를 불며 댄스타임을 가졌고 멤버들은 “재석이 형 1분만 쉬었다 하자”, “저 형이 먹은 비빔면에는 이상한 게 들어있었나 보다”라며 유재석의 댄스 텐션에 고개를 내저었다. 제작진은 그 어떤 미션도 주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미션을 계속해서 만들어 갔고 지석진은 줄넘기 50개 넘기를 전소민은 무한한 댄스 상황극을 펼치는 등 자체적인 웃음을 이끌었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숨겨져있던 레이스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규칙을 어긴 멤버들로 인해 벌칙을 받는 멤버들이 생겨났다. 유재석, 양세찬, 송지효, 지석진이 차례로 열어서는 안되는 비밀 상자를 오픈했고, 이에 총 4명의 멤버가 벌칙을 받게 된 것. 원래대로라면 벌칙 받는 멤버 없이 편안하게 즐기면 되는 레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호기심으로 인해 과반수의 멤버가 벌칙을 받게 된 모습이 런닝맨의 프로그램 성격과 닮아있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벌칙은 벌칙볼 추첨을 통해 지석진과 유재석, 양세찬이 선정되었으며 냉수 계곡 입수로 레이스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