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여에스더 첫 출연, 연매출 1000억 원 건강기능식품 CEO 반전 일상 공개

2022-06-05     김성기 기자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당나귀 귀’ 첫 출연한 의학박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의 CEO 일상이 공개됐다.

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과 여에스더, 장윤정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병현은 야구장 입점을 위해 치킨 신메뉴 개발에 도전했고, 장윤정은 후배들과 ‘K-트로트 단합 대회’를 열였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 원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의 반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버커 킴’ 김병현은 LG트윈스의 단체 주문을 받아 잠실 구장으로 배달에 나섰다. 김병현은 햄버거 30개 단체 주문에 기분 좋아했고, 두산 출신인 유희관은 어색해 했다. 김병현은 유희관을 자극했고, 결국 유희관은 다음 두산 경기에 햄버거 50개 단체 주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잠실 구장을 찾은 김병현은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마침 구장을 찾은 롯데 자이언츠의 성민규 단장에게 햄버거를 맛보여주면서 구장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나선 것.

김병현은 야구장 입점을 위해 메뉴 개발에 나섰다. 야구장에서 인기가 좋은 치킨 메뉴가 필요하다는 것. 김병현은 상품을 걸고 메뉴 개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유희관과 팀을 짠 재영 셰프는 베이비 크랩 튀김에 치킨 덮밥과 치킨 츄러스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대형과 은혜 셰프 팀은 손에 들고 먹기 편한 치킨 타코와 어린이를 공략한 솜사탕 치킨 메뉴를 생각해냈다. 결국 김병현은 세 가지 메뉴를 신메뉴에 넣자고 말해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의사 출신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인 여에스더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장규리가 출연해 여에스더의 일상을 함께 봤다. 장규리느“아이돌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여에스더 박사님은 하루에 영양제를 30알 드신다고 들었다”라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여에스더는 “이제 40알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규리는 “저는 그 정도까지는 못 먹고 반 정도, 15알 정도”라며 먹고 있는 영양제 목록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규리 씨 아이돌 활동 하면서 우리 회사로 스카웃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지난 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건강기능식품 회사의 CEO였다. 올해는 연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회사였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직원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여에스더의 과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특히 직원들은 여에스더의 과한 기억력에 고충을 토로했다. 여에스더가 숫자를 한 번 보면 기억하기 때문에 깐깐하고 때론 잔소리도 많다는 것. 직원들은 여에스더에 대해서 “박사님은 건강 백과사전, 나의 멘트, 주치의 , 내 생애 마지막 보스, 행운을 주는 보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로또입니다. 절대 안 맞아요. 과한 기억력, 잔소리꾼, 시어머니, 귀찮은 보스”라고 표현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말처럼 때론 지나친 관심과 잔소리로 직원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직원의 금연부터 탈모까지 사무실을 돌며 한 명 한 명에게 잔소리를 했다. 점심 식사는 회사와 계약된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했다. 전날 술을 마신 직원을 위해 감자탕 메뉴를 선택했지만, 정작 여에스더는 감자탕을 먹지 못했다. 여에스더는 결국 직원들이 식사를 마친 후에야 만두를 주문해 점심을 해결했다.

기억력이 좋은 만큼 여에스더의 놀라운 대학 입학 일화도 공개됐다. 여에스더는 “내가 숫자에 강하다. 중학교 때는 4일 공부하면 전교 1등하고, 고등학교 때는 5일 공부하면 전교 1등하고, 두 달 반 공부해서 서울대 의대 가에 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자 여에스더는 “사람마다 타고난 게 있다. 과외 없이 독학해서 두 달 반을 하고 들어갔다. 저 때는 요즘처럼 어렵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장규리 역시 대학교 조기 입학을 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대학교 입학을 세 달도 안 되게 준비하고 조기 입학을 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 보고 수능을 18살에 봤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