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공식입장, "층간 소음 피해 주장*한 네티즌, 안상태 측에 사과 후 작성한 글 모두 삭제"

2022-06-09     양경모 기자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의혹에서 벗어났다. 

안상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9일 공식입장을 내고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사람이 안상태와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작성한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안상태 측은 "약 1년 반 전쯤, 안상태의 과거 아랫집에 거주하시던 분이 인터넷에 층간소음에 관한 폭로 글을 일방적으로 게시한 사건이 있었다"며 "위 게시글 작성자는 한참 과거의 사진을 이용해서,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게시하였고, 이로 인해 심지어 이사까지 진행 중이었던 안상태 가족은 마치 층간소음 방지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부도덕한 언행을 하였던 것처럼 오해되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바 있다"고 층간소음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악플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안상태 측은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악플러들을 형사 고소했다. 

안상태 측은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안상태 아랫집에서 6년 간 거주하였던 전 이웃도 전혀 층간소음 불편 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사람은 안상태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실을 인정하고, 위 게시글에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안상태와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를 하였으며, 2022. 6. 3. 자신이 작성한 글까지도 모두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상태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윗집으로서의 도의적 미안함을 정중히 표시했다. 이로써 그간 잘못 알려졌던 사실관계가 바로 잡힐 수 있게 됐다"며 악플러들 역시 벌금형 등 형사처벌이 내려졌다고 알렸다. 

안상태 측은 "경위를 막론하고 안상태는 층간소음 문제로 불거진 논란으로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이나 SNS 상에서 허위사실로 특정인과 그 가족의 인격을 말살하는 행태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