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 2’ 강칠구 295일 만에 첫 골 기록,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022-07-04     김상훈 인턴기자
JTBC

[스타인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 2’(이하 뭉찬2)에서 어쩌다벤져스는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상대하였고 이날 경기에서 ‘보급형 손흥민’ 강칠구 선수가 어쩌다벤져스 입단 295일 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어쩌다벤져스의 상대로는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출연해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현우 선수는 어쩌다벤져스 선수가 아닌 레슬링 국가대표로 출연하여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김현우 선수는 자신과 대표팀 동료들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으나 대회가 연기되어 열정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신들이 레슬링만큼 좋아하는 것이 축구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열정을 찾기 위해 어쩌다벤져스의 안정환 감독에게 경기를 제안했고 이를 안정환 감독이 받아들여 경기가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우 선수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라는 말을 남기며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어쩌다벤져스에서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12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조원희 코치는 경기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었다. 특히 임남규, 박태환, 김준호 선수가 부상과 대회출전으로 인해 자리를 비워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정환 감독은 현역 선수들인 레슬링 국가대표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주문을 선수들에게 들려주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레슬링 국가대표팀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보다 우월한 피지컬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레슬링 국가대표보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였으나 레슬링 국가대표팀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결국 선제골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어쩌다벤져스는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안정환 감독은 지고 이기고를 넘어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이 보여준 무기력한 태도에 대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시작된 후반전에서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때 ‘보급형 손흥민’이라고 불리는 강칠구 선수가 어쩌다벤져스 입단 295일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강칠구 선수는 방송을 통해 득점에 대한 욕심을 보여주었으나 매번 실패하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득점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칠구 선수는 어쩌다벤져스 선수 중 개인 훈련을 포함하여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득점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강칠구 선수의 동점 골 이후 어쩌다벤져스의 류은규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며 2 대 1로 어쩌다벤져스가 앞서나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첫 골을 기록했던 레슬링 국가대표팀 노영훈 선수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2 대 2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선정되는 MOM으로 강칠구 선수가 선정되어 그 감동을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