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서 1박 2일 전통문화 체험… 외국인주민 80여 명 참여

동부권역 외국인주민시설 연합, 다문화 주민 위한 템플스테이 열어

2025-06-24     온라인뉴스팀

 

[스타인뉴스 온라인뉴스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 동부권역 외국인주민시설 연합이 주최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낙산사 템플스테이’가 강원도 양양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성북, 강동, 동부 외국인주민센터 소속 외국인 주민 80여 명이 참여해 1박 2일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양양 전통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사찰 예절 배우기, 파도 명상, 해돋이 참관, 새벽 예불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 체험을 이어갔다. 동해를 바라보며 진행된 명상과 예불은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국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동외국인주민센터의 영상제작교실 강사 곽영균 씨와 함께 참여한 대만 국적의 탕자유 씨는 “외국인도 이런 체험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놀라웠다”며 “더 많은 다문화 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넓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인 동부권역 외국인주민시설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사회와 소통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