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로조은나눔회’, 창립 10주년 맞아 일일찻집 열어

의료비 후원 위한 수익금 전액 기부… 오현주 시의원 “작은 정성이 큰 희망 되길”

2025-06-30     온라인뉴스팀

 

[스타인뉴스 온라인뉴스팀] 경기 광주시의 민간 나눔단체 ‘서로조은나눔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의료비 후원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6월 27일 광주시 송정문화센터 1층 카페에서 열렸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시민, 후원자뿐 아니라 지역의원과 시민단체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카페 내부에는 수제 커피와 떡, 참기름, 들기름 등 지역 자원으로 만든 제품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음료를 나누며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 A씨는 “행사 전체에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말했다.

오현주 광주시의원(서로조은나눔회 부회장)은 이날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커피를 내리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 실무 봉사에 참여했다. 오 의원은 2015년 단체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인물로, 복지와 나눔 활동에 꾸준히 힘써왔다. 그는 “정치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 삶의 곁에서 함께하는 일이야말로 본질적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금순 서로조은나눔회 회장은 “10년 동안 이어져온 정성이 오늘 하루에도 담겼다”며 “이 따뜻한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잇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씨앗티움공동체도 후원자로 참여해 3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나눔에 동참했다.

서로조은나눔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기초의료 지원 등을 주요 활동으로 삼고 있으며, 민간 중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