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명세서 작성 4일에서 1일로 단축… AI 솔루션 ‘페이턴티AI’ 12월 1일 정식 론칭
글로벌 특허 시장을 겨냥한 리걸테크 스타트업 페이턴티(Patenty.ai (http://patenty.ai/), 대표 이상민)가 12월 1일 특허 명세서 자동 작성 및 워크플로 관리 서비스 ‘페이턴티AI’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페이턴티는 변리사가 전체 업무 시간의 약 75%를 명세서나 의견서 중 단순 반복 문서 작성에 소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에 변리사가 특허 출원서 1건을 작성하는 데 평균 4일 이상이 소요됐다면 페이턴티AI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이를 1일(8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번 론칭의 핵심은 변리사 실무에 특화된 ‘AI 협업 에디터’다. 페이턴티AI는 전문가가 AI와 상호작용하며 결과물을 완성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사용자가 마우스로 특정 문구를 드래그해 수정 방향을 지시하면 AI가 앞뒤 맥락을 분석해 해당 부분만 정교하게 다듬어주는 ‘인라인(In-line) 편집’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발명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청구범위 및 명세서 초안 작성 △도면 자동 생성 및 재가공 △용어 검수 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페이턴티는 전 세계 특허 출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한·중·일)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북미 위주의 기존 글로벌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영미권 법률과 영어에 최적화된 해외 솔루션들이 미처 침투하지 못한 아시아의 ‘언어 및 문화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5개국(IP5)의 특허법과 양식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학습한 ‘네이티브 AI’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국내 출원 명세서를 각국 양식에 맞춘 해외 출원용으로도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개 이상의 AI 프로덕트 개발 및 매각 경험을 보유한 연쇄 창업가 이상민 대표가 개발을 총괄하고, 20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베테랑 변리사가 자문역으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AI 전문가’와 ‘현직 도메인 전문가’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교한 워크플로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서비스는 구독형 모델(SaaS)로 제공되며, 개인 변리사부터 법인에 이르기까지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페이턴티는 이번 정식 론칭을 시작으로 명세서 작성을 넘어 OA(의견서) 대응 및 특허 포트폴리오 전체를 관리하는 기능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IP 모니터링 &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페이턴티 대표는 “변리사의 전문성은 고부가가치 전략 수립에 집중돼야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서 작업에 매몰돼 있다”며 “페이턴티AI는 변리사의 시간을 되찾아주는 AI 파트너로, 한·중·일 아시아 시장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IP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페이턴티는 페이턴티AI 서비스 오픈과 함께 초기 도입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atenty.ai)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