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12월 8일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고명진, 이하 청협)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청소년 운동의 역사를 되짚고, 다가올 100년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청협은 오는 12월 8일(월)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1965년 15개 단체의 참여 속에 창립한 청협은 현재 64개 회원단체를 둔 청소년계의 대표 협의체로 성장했다. 청협은 슬로건을 ‘청소년과 함께한 60년, 청소년과 열어갈 100년’으로 정하고, 청소년단체와 지도자, 그리고 청소년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협 고명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유관기관장, 청소년단체장, 청소년지도자 및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이인선 국회의원(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축전을, 김한규 국회의원(국회 성평등가족위 간사)이 축하 영상을,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장관이 서면 축사를 통해 청협의 창립기념식을 축하한다.
60년 역사 조망과 ‘미래세대 플랫폼’ 비전 선포
기념식은 식전 행사로 ‘청협 60년 스토리텔링zone’을 운영한다. 창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청협의 활동사진과 간행물 등을 전시해 한국 청소년 운동의 반세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본식에서는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청협 60년의 역사와 향후 운영 방향을 담은 ‘청협 60년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청협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지난 60년의 연대와 협력 정신을 계승하고, 급변하는 청소년 성장환경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인 청소년활동과 국제교류협력을 아우르는 미래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의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혁신 △연대 △소통 △신뢰를 제시하고, 회원단체 권익 강화와 조직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 6대 전략목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시대상 반영한 ‘AI 윤리 선언’과 ‘마약 근절 MOU’ 눈길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사회적 현안에 대응하는 청소년계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먼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AI·디지털 윤리헌장 선언식’을 갖는다. 수유동청소년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 대표 2인이 디지털 세대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청협 회장에게 전달한다.
또한 청소년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도 나선다. 청협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사단법인 은구와 각각 ‘마약 없는 세상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과 예방 활동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전임 회장 공로패 전달 및 창립기념 표창 수여
아울러 청협의 발전과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함종한(제25대), 서상기(제26대) 전임 회장에게 회원단체의 뜻을 모은 공로패가 수여되며, 청소년 건전 육성에 기여한 지도자와 모범 청소년들에게 성평등가족부장관 표창 및 청협회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기념떡 커팅식과 축하공연, 기념 만찬이 이어지며, 참석자 간의 교류와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고명진 회장은 “청협의 지난 60년이 청소년과 청소년단체들과의 ‘동행’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청소년 스스로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돕는 ‘연결’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청소년계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청소년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념식 개최 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