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도하 에디션, 새로운 1스타 탄생
‘2026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 도하 에디션’이 발표되며 카타르 도하의 미식 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2회째를 맞이한 도하 에디션은 지난해 더 세인트 레지스 도하(St. Regis Doha)에서 처음 발표됐다.
올해에는 미식 도시로서 진화하는 도하의 정체성을 기리며 총 12곳의 신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이중 9곳이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8개 레스토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새로 획득했고, 기존의 3개 레스토랑은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Gwendal Poullennec은 “2026 미쉐린 가이드 도하 에디션은 이 역동적인 도시의 미식 산업이 주목할 만한 진화를 이뤘음을 보여준다. 도하는 문화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탁월한 경험을 추구하는 미식가들이 모이는 장소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빕 구르망으로 새로이 선정된 곳들과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들의 꾸준한 활약은 도하라는 도시가 품질, 창의성, 혁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를 잘 말해준다. 미식 지형이 계속해서 번영하고 있는 가운데 도하는 잊지 못할 식사 경험과 더욱 빛나는 미식 도시로서의 미래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미쉐린 1스타
미쉐린 스타는 탁월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주어지며, 재료의 수준, 풍미의 조화, 기술 숙련도, 요리를 통해 표현된 셰프의 개성, 무엇보다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이라는 다섯 가지 일반 기준을 고려해 선정된다.
상징적인 카타라 타워(Katara Towers)의 고급 호텔 라플스 도하(Raffles Doha)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Alba는 셰프 Cristhian Serraino가 선보일 요리 기술 덕에 올해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유럽에서 공수한 발페고 참치 등 고급 재료와 바롤로 와인으로 졸인 송아지 볼살, 새우 라구 스파게티 등과 같은 요리는 진정으로 잊기 힘든 경험을 선사한다.
미쉐린 스타 자격을 유지하는 것은 미식 업계에서 가장 큰 영예다. 이번 2026 에디션에서는 2개 레스토랑이 또 한 번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Alain Ducasse의 Jamavar와 IDAM은 자랑스럽게 기존의 미쉐린 스타를 유지하며 숙련된 기술과 뛰어난 다이닝 경험을 향한 노력을 재차 확인받았다.
새로운 빕 구르망 식당 4곳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주어진다.
- Fenyal: 게완섬에 있는 아늑한 카페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며 팔라펠, 양고기 코프타부터 향긋한 아라빅 커피까지 중동의 풍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활기 넘치는 곳이다.
- Mila: 로즈우드 도하(Rosewood Doha) 호텔 1층에 자리한 이 따스한 레스토랑은 셰프 Marc가 만드는 지중해와 레반트 스타일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 Berenjak Al Maha: 페르시아의 우아함이 섬의 매력과 만나는 이곳에서 따뜻한 스튜, 갓 구운 빵, 숯불에 구운 케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 Baron: 베이루트 인기 레스토랑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크랩 카펠리니처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비롯해 지중해풍 퓨전 메뉴를 런치 시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Isaan, Argan, Jiwan, Hoppers는 올해에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처음 선정된 9개 레스토랑
- Em Sherif: 알마하섬에서 인기 있는 레바논 레스토랑으로, 우아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테라스에서 멋진 도시 전망을 볼 수 있다.
- Carbone Doha: 뉴욕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의 분점으로, 알마하섬에 위치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매콤한 리가토니, 스테이크, 램찹 등 클래식한 요리를 판매한다.
- Koo Madame: 로즈우드 도하에 있는 어둡고 스타일리시한 레스토랑으로, 딤섬과 수타면, 그리고 테이블 옆에서 썰어주는 베이징 덕을 대표 메뉴로 판매한다.
- Shanghai Me Doha: 이 아늑한 도심 레스토랑은 193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인테리어에서 중국과 일본 음식을 선보인다. 주력 메뉴로는 유자 미소를 곁들인 은어 요리, 숏립 교자, 별자리 테마 칵테일이 있다.
- Hunters Room & Grill: 웨스틴 도하 호텔에서 사슴 동상을 찾으면 고급 호주산 스테이크와 강렬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농어 아구아칠레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 Salt Road: 안다즈 도하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절인 브리스킷, 조스퍼로 구운 버섯, 특별한 스테이크 등 남아프리카 요리를 선보인다.
- Loris: 진주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부드러운 후무스부터 체리 케밥까지 함께 먹기 좋은 정통 레바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Mr & Mrs Hawker: 칠리 크랩, 망고 사고 푸딩 등 활기찬 요리로 싱가포르의 호커 문화를 되살린다.
- yūn: 고급 중식당으로, 탁 트인 전망과 광둥 전통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딤섬으로 시작해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는 시그니처 오리 구이로 마무리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