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분류 체계 첫 적용, 기존 통계 대비 전시산업 규모 대폭 확대

2025-12-15     김용수 인턴기자

2024 전시산업 통계조사 주요 수치[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전시산업의 전후방 연계 산업을 포괄한 첫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손수득, 이하 진흥회)는 ‘2024 전시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2024년 전시산업 규모가 △매출 약 17조 원 △영업이익 약 1.2조 원 △사업체 수 5만8830개사 △종사자 약 15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2023년 매출 약 2.6조 원, 영업이익 약 1700억 원, 사업체 수 2481개사, 종사자 약 1만1000명

이번 조사는 전후방 산업을 모두 포함하는 ‘전시산업 특수분류 체계’를 최초로 적용해 산업 규모를 종합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전시산업의 실제 규모와 경제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특수분류: 국가 경쟁력 및 국민 관심이 높은 산업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재구성한 산업 분류 체계

진흥회는 전시산업의 규모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을 기존 12개에서 91개 업종으로 확대하고, 국가데이터처 승인을 거쳐 특수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적용한 조사 결과, 산업 규모가 종전 대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전시산업의 실제 경제적 범위와 역할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진흥회는 2016년 국가승인통계 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정교한 통계체계 구축을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 국가데이터처 ‘2025년 정기통계품질진단’에서 품질관리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통계의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진흥회는 전시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신뢰성 높은 통계를 꾸준히 생산하겠다며, 올해 특수분류 기반 조사는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지역 산업 육성 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