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식 ‘신입생 축하와 학부모 예우’ 축제의 장
[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월 26일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입학식은 건국대 신입생 학부모님들을 공식 초청해 축제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을 공식 파트너로 학부형을 예우한다는 뜻을 담아 입학식과 별도의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고, 신입생 학부형 대표 두 분이 단상에 올라 신입생과 학교에 전하는 응원과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과 원종필 총장, 교무위원 등 주요 학교 관계자와 2026학년도 신입생 및 학부모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 사회는 이상원 학생취업처장이 맡았으며, 박삼헌 상허교양대학장의 건국대학교 역사와 교시에 대한 특강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국대학교 신규 브랜드 영상이 최초 공개되며 현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신입생 선서는 부동산과학원 부동산학과 이유나 학생과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 박지완 학생이 대표로 진행했다. 이어 원종필 총장이 입학허가를 선언하며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유자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오늘부터 자랑스러운 건국 가족이 됐다”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어 건국대학교가 독립운동가 상허 유석창 박사의 ‘구료제민’과 ‘인재양성’의 뜻으로 설립된 민족사학임을 강조하며, 근현대사의 어려운 시기마다 대한민국 도약의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국대학교의 역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의 역사”라며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르기보다 여러분만의 전공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맡은바 소업(所業)에 충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기백, 열의를 갖춘다면 반드시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입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원종필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과 교육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전환의 시기에 여러분은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능력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윤리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입생들에게 호기심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하며 “정해진 답을 배우는 데 머무르지 말고 스스로 질문하고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태도가 여러분을 더욱 성장시키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공동체 속에서 배우는 힘을 강조했다. 아울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라”며 “그 과정이 여러분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총장은 “건국대학교는 여러분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륜도 총학생회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이제 보호받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대학생이 됐다”며 “대학은 정답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정답을 만들어가는 곳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고민하고 부딪히며 자신만의 방향을 세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 자치는 우리가 우리의 대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캠퍼스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총학생회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목소리를 듣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대표로서 선서에 나선 학생들의 부모님이 단상에 올라 답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유나 학생의 어머니는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 곳”이라며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지완 학생의 어머니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늘 새롭게 도전하라”며 “이제 인생의 주체로서 첫 발걸음을 건국대에서 시작하는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학식 1부 행사는 창작무용 공연으로 마무리됐으며, 2부에서는 학생회 활동 소개에 이어 공연 무대들이 이어졌다. 응원단 OX-K의 힘찬 무대와 가수 ‘경서예지’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신입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입학식에서는 입학식 본 행사 종료 후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해 학부모 대상 안내를 강화했다. 설명회에서는 △제2전공 △전과 △다전공·연계·융합·자기설계전공 △드림학기제 등 자유로운 전공 선택을 지원하는 건국대의 다양한 학사제도를 비롯해 진로·취업 프로그램, 장학 제도, 해외 파견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 개인의 출발을 넘어, 가족과 대학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학사·진로·국제화 분야 전반에서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로 성장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