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이렇게 긴 TV 인터뷰는 처음?!

2017-06-02     이채원 기자
[스타인뉴스] 쇼팽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오랜만에 TV 인터뷰에 출연한다.

지난 달 통영국제음악회 개막식 당일 공연을 수십 초 만에 매진시키며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조성진이 <톡 쏘는 인터뷰 ‘소다 -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새기다’>에 출연해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는 통영과 대구, 올해 단 두 차례의 국내 공연만이 예정됐었던 가운데 어렵게 성사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달 대구 공연을 앞두고 1시간여에 걸쳐 촬영된 인터뷰에서 조성진은 팬들의 무한한 관심과 애정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쇼팽 근황과 콩쿠르 뒷얘기, 지금의 조성진을 있게 한 부모님과 은사님들의 가르침, 앞으로의 포부, 자신의 음악 철학 등을 특유의 조근조근한 어조로 솔직 담백하게 밝혔다.

현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수학 중인 조성진은 특히 쇼팽 다음으로 드뷔시를 연주하는데 파리에서의 생활이 큰 영감을 줬다며 일상생활과 취미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다.

“아직도 인기가 잘 실감나지 않는다”며 시종일관 겸손한 모습을 보인 조성진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즉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조성진의 즉석 연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인터뷰는 오는 4일 밤 12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톡 쏘는 인터뷰 소다>는 남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는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 미리 공개되는 온라인 버전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