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개그 대부 주병진이 20년 만에 ‘일밤’을 찾아 반가움을 더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향해 질주 중인 ’동방불패‘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다양한 음색의 복면가수들이 이날의 방송에서는 특히나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한 스타들의 모습들이 더해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나 ’일밤‘의 영원한 대부 주병진의 출연은 ’ 복면가왕‘의 모든 연예인 판정단을 기립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1라운드 무대를 펼쳤던 수문장과 근위병. 대결 듀엣곡은 빅뱅의 ‘If You’였다.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수문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을 이끌어냈던 근위병. 두 복면가수의 대결은 그야말로 판정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반전은 개인기 시간에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감성을 펼쳐냈던 수문장과 근위병. 하지만 그들은 반전 매력의 개인기를 펼쳐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수문장은 엉뚱 마술을 펼쳐내며 웃음을 더했고, 근위병은 엉망진창 미니드럼연주를 펼쳐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수문장과 근위병은 이런 웃음에서도 최고의 호흡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그런 호흡에도 승자는 정해져야 했다. 승리는 근위병에게 돌아갔다. 수문장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던 상황. 판정단의 이목은 수문장의 정체에 쏠리기 시작했다. 이에 수문장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토크쇼의 대부이자 ‘일밤’의 문지기였던 코미디언 주병진이었다. 주병진은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수상을 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연예인 판정단은 모두 그런 주병진의 등장에 기립 박수를 남겼다.
20년 만에 귀환한 주병진. 그는 김성주에게 “그동안 제가 쉬었는데 3년 반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떠는가하면 추측을 하는 동안 이윤석이 했던 ‘70대 할아버지 같다’는 평을 혹독하게 물고 늘어지며 폭소케 했다. 변하지 않은 예능 대부의 입담이었다. 완벽한 무대와 입담까지. 주병진은 그렇게 20년 만에 돌아온 ‘일밤’에서 토크 대부의 면모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미쉘, 3년차 배우 이현경, 프리스틴의 나영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현경은 “남편과 데이트를 할 때도 두 시간 동안 나 혼자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노래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프리스틴의 나영은 자신 만의 특별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며 이날의 방송을 꽉 채웠다.